『이번엔 경찰서장』…부하폭행 어금니 부러뜨려

  • 입력 1999년 4월 30일 07시 45분


서울 동부경찰서 홍순원(洪淳元·50)서장이 길거리에서 부하 직원의 뺨을 때려 어금니를 부러뜨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홍서장은 20일 오후10시경 서울 광진구 한 횟집에서 회식을 하고 나오다 김모과장(53)에게 술에 취한 한 간부를 귀가시키도록 지시했으나 제대로 말을 듣지 않자 홧김에 김과장의 뺨을 때렸다는 것.

김과장은 보철치료를 받은 어금니가 일부 부러져 다음날 치과치료를 받았다.

홍서장은 “다음날 해당 직원에게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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