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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4월 16일 2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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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날 오전 6시반부터 오후 4시까지 14대의 열차가 최고 12분까지 지연 운행됐다.
이로 인해 15일 강남역 등 8개 역에서 승객 2천7백여명이 요금을 환불해가는 등 시민들의 항의도 거세지고 있다.또 15일 오후 6시29분경 2호선 교대역에서 늦게 도착한 열차를 타려고 승객들이 몰리는 바람에 노모씨(50·여)가 넘어져 왼쪽 발목을 다치는 등 2개 역에서 3명이 다쳤다.
이밖에 이날 오후 10시반경 충무로역 매표소에서 김모씨(33·자영업)가 지연운행에 항의하며 역무실 유리창을 주먹으로 부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지하철공사 손장호(孫長鎬)사장은 “열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노조의 파업돌입 이전이라도 도시철도공사 등 외부 정비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라며 “외부인력 투입을 노조가 방해하면 공권력투입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