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4대사찰 신계사 복원추진

  • 입력 1999년 3월 11일 07시 44분


금강산 4대 사찰 가운데 소실돼 터만 남아 있는 신계사의 복원이 추진된다.

현대는 10일 “불교계와 공동으로 신계사를 복원키로 하고 최근 평양을 방문한 대북경협실무단이 이를 북한측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 제의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북측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사찰복원을 위한 조사 및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계사는 신라 때 조성된 사찰로 51년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소실돼 3층 석탑과 돌기둥 등만이 남아 있다. 현대는 신계사 복원 결과를 봐서 유점사 장안사 등 다른 금강산 사찰의 복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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