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시 산하 6개 투자기관 중 지하철공사를 제외한 5개 기관이 인력감축에 관한 노사합의를 타결, 이달 중순부터 인력을 줄여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공사는 정원 7천9백44명 중 20.8%인 1천6백56명을 감축키로 했으며 시설관리공단은 직원 1천6백75명 중 29.5%인4백94명을줄이기로했다.
이밖에 △도시개발공사는 정원 5백66명 중 21%인 1백19명 △지방공사 강남병원은 6백15명 중 10.9%인 67명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는 2백89명 중 13.5%인 39명을 각각 감축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 산하 투자기관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일단 감원이 마무리되지만 서울시는 2002년까지 본청의 구조조정을 계속 추진해 이미 감축된 인력을 포함해 총정원의 30%까지 인력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