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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7일 2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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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조군은 이날 아버지(39·D대교수)와 함께 슬로프 정상에서 3백m 가량을 내려와 경사가 심한 지점을 통과하던중 가속도를 이기지 못해 펜스형 안전매트와 충돌하면서 슬로프 밖 3m아래 언덕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조군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도착전 숨졌다는 것.
경찰은 지산리조트 스키장의 안전관리자를 불러 조사중이다.
〈이천〓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