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총장, 교수임용제한-계약제 반대 밝혀

  • 입력 1998년 11월 30일 19시 30분


서울대 이기준(李基俊)총장이 최근 교육부가 입법예고한 ‘학사기준 특정대학출신 임용제한제’와 ‘교수계약제’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혀 교육부와 서울대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총장은 30일자로 발행된 서울대 ‘대학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교수 신규채용시 특정대학 출신이 50%를 넘지 않도록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총장은 “자교출신 교수의 비율이 90% 이상이었던 미국 MIT에서도 비율을 줄이는 과정에서 강제는 없었다”며 대학자율을 강조했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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