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경 강원 원주시 소초면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새말톨게이트에서 뉴상희관광 소속 관광버스(운전사 박광근·65)가 멈춰 있던 무쏘승용차(운전자 박찬구·31·강원 강릉시 연곡면 송림동) 등 차량 3대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무쏘승용차에 탄 운전자 박씨의 아들 현우군(2)과 동생 찬학씨(25) 등 2명이 숨지고 박씨 등 4명이 크게 다쳤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경 대전 대덕구 신대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레간자승용차(운전자 노택근·34·경기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와 한일고속 소속 고속버스 등 차량 10여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레간자 운전자 노씨 등 20명이 다쳤다.
또 사고현장 정리가 늦어지면서 차량이 10㎞나 밀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3시간여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안개가 심하게 낀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이 앞에 있던 차량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이같은 사고들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대전·원주〓성하운·경인수기자〉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