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총재, 동아일보 「청구」기사관련 訴취하

  • 입력 1998년 11월 3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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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3일 본보 7월1일자 1면의 ‘이총재측과 김윤환(金潤煥)의원 권노갑(權魯甲)전의원측이 청구그룹 장수홍(張壽弘)회장으로부터 지난해 대선직전 수억∼수십억원을 받았다’는 기사와 관련, 동아일보 편집국장 사회부장 기자 등을 상대로 서울지검에 냈던 명예훼손 고소사건에 대해 고소취소장을 제출했다. 이총재는 서울지법에 낸 반론보도 신청도 취하했다.

이총재를 대리해 취소장을 낸 한만수(韓萬守)변호사는 “이총재와 협의해 동아일보를 상대로 낸 모든 소송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지검 관계자는 “김윤환의원도 조만간 소송을 취소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권노갑 전의원은 8월 특별사면 복권된 뒤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고소를 취소했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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