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윤락여성 모두 1,467명…市제출 국감자료

  • 입력 1998년 11월 1일 19시 59분


서울시내 윤락 여성은 1천4백67명에 달하고 속칭 ‘미아리 텍사스’로 통하는 성북구 하월곡동에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일 국회 보건복지위 어준선(魚浚善·자민련)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성북구 하월곡동 88 일대 △용산구 용산역앞 △동대문구 전농동 588 일대 △영등포구 영등포역앞 △강동구 천호동 423일대 등 5개 윤락업소 밀집지역의 윤락여성 수는 1천4백6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숫자는 이들 5개 윤락업소 집결지역에 고정 배치된 여성복지상담원의 상담을 통해 파악된 것.

지역별로는 하월곡동(업소수 3백개)의 윤락여성이 9백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천호동(〃75) 2백명 △전농동(〃93) 1백82명 △용산역앞(〃55) 95명 △영등포역앞(〃45) 80명 등이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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