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교회침입 강도, 범행들키자 목사살해

  • 입력 1998년 11월 1일 19시 09분


서울 성동경찰서는 1일 심야에 흉기를 들고 교회에 침입, 강도짓을 하려다 들키자 목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강도치사)를 받고 있는 채명석(蔡明錫·23·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지난달 8일 오전 1시40분경 서울 성동구 행당동 N교회에 들어가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다루고 있던 박모목사(55)의 딸(24)을 흉기로 위협, 현금 1만7천원을 빼앗고 성폭행하려다 박목사에게 들키자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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