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취득 학점따라 졸업때 전공 결정』…99년 실시

  • 입력 1998년 10월 25일 18시 57분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뒤 졸업시 전공을 결정하는 ‘자유전공(무전공) 입학제’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다.

성균관대는 25일 “입학 이후 4학년까지 특정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과목을 수강한 뒤 졸업때 취득학점에 따라 전공을 결정하는 자유전공 입학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대는 99학년도 신입생부터 이 제도를 적용키로 하고 우선 사회계열 1백20명을 뽑아 시범실시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들 학생은 졸업때까지 소속 학과는 없이 사회계열 소속으로 다니게 된다.

응시자격은 수능 상위 3% 이내 학생으로 전형방법은 학교생활기록부 수능점수 논술 등이다.

성대는 또 1,2학년 성적이 우수한 고3 학생들을 1학기에 미리 선발하는 ‘입학예약제’를 2000년 신입생부터 실시키로 했다.

성대는 2002년부터 현행 정원의 6%인 고교장추천 선발인원을 25%로 늘리고 특정과목 우수자나 청백리상 효행상 등 수상학생을 무시험전형으로 뽑는 등 다양한 전형방법을 실시하고 정시모집 규모는 정원의 50%로 줄이기로 했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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