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전체면적 30% 녹지로 조성

  • 입력 1998년 10월 2일 11시 01분


2001년 1월 개항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인 인천국제공항은 푸른 숲과 각종 꽃이 어우러진 ‘녹색 공항’으로 조성된다.

1일 신공항건설공단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은 개항시 전체 면적의 30%가 녹지로 채워진다. 공단측은 이를 위해 해송 참나무 등 해양성기후와 지역 토양에 적합한 4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또 4계절 꽃을 볼 수 있도록 개화시기가 다른 꽃나무 60만그루를 여객터미널과 공항진입로 주변에 심기로 했다.

공항 남쪽에 조성되는 국제업무지역(IBC)일대에는 30여개국의 국화(國花)로 꾸민 국화단지가 조성된다.

이와함께 17㎞에 이르는 남측과 북측 방조제는 ‘40리 해당화길’로 꾸며지고 배수갑문지역 등에는 테마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공단 토목사업본부 조경팀장 최병권(崔秉權·46)씨는 “동북아의 관문이 될 인천국제공항은 ‘그린 에어포트’로도 이름을 날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