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7일 오후 4시경 평택시 이충동 건영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던 최모군(12)을 납치해 자동차 트렁크에 가둔 채 부모에게 6차례 전화를 걸어 1억2천만원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부모의 신고를 받고 발신지 추적장치로 추적한 경찰에 의해 28일 오전 1시 검거됐다.
이씨는 사업에 실패해 9천여만원의 빚을 지자 벤츠 승용차로 등하교하던 최군을 납치하기로 하고 2개월여간 치밀한 준비끝에 최군을 유괴했다.
〈수원〓이명건기자〉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