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무시 승용차 건널목서 열차와 충돌…운전자 부부 사망

  • 입력 1998년 9월 21일 06시 44분


20일 오후 7시20분경 경북 김천시 남면 용전리 경부선 용전건널목에서 진주발 서울행 새마을호 열차(기관사 조옥래·趙玉來)가 건널목을 지나던 그랜저승용차와 충돌, 승용차 운전자 한사용씨(41·김천시 응명동)와 부인 김수옥씨(38) 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이 사고로 경부선 대신역∼김천역 구간 상하행선 열차운행이 2시간 동안 중단됐다. 경찰은 승용차가 열차 진입을 알리는 경보기 신호를 무시한 채 차단기가 내려지기 직전 건널목에 들어섰다가 바퀴가 철로 사이에 빠지면서 열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천〓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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