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조사]産災 25.6% 줄고 질병사 7% 늘어

  • 입력 1998년 9월 17일 19시 13분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휴폐업하는 기업체가 늘면서 전체적인 산업재해는 줄었으나 고혈압 뇌졸중 등 개인 질병성 산재는 늘어났다.이는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리해고 등 고용불안이 근로자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발생한 산업재해자는 7월 현재 3만1백6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6%(1만4백9명)나 줄었고 산재사망자는 1천3백56명으로 9.1%(1백37명) 줄었다.그러나 사망재해중 고혈압 뇌졸중 등 개인질병성 산재사망은 3백96명으로 지난해보다 7%(26명)나 늘어나는 등 개인질병의 비중은 커졌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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