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탈세-면허대여 약사등 무더기 적발…20명 구속기소

  • 입력 1998년 9월 16일 07시 53분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영렬·朴永烈)는 15일 무자료거래로 지난해 18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진업제약 회장 고진업(高鎭業·46)씨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약사면허를 빌려 약국을 3개나 운영해온 서울 관악구 신림4동 도림약국대표 김용두(金容斗·33)씨 등 약국주인과 면허를 빌려준 약사 등 17명도 구속기소했다. 한달에 2백만원을 받고 약사면허를 빌려준 노혜경씨(53·여) 등 22명은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약사면허도 없는 직원 3명을 고용해 연간 2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며 10여년간 영업해온 경기 수원시 팔달구 도매당약국 대표 이원영(李原榮·45)씨를 지명수배했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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