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감원,주가조작 대주주 36명 적발…10명 고발

  • 입력 1998년 9월 9일 19시 05분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특정기업의 주가를 고의로 조작하거나 내부정보를 이용, 부도 전에 주식을 처분한 대주주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됐다. 증권감독원은 9일 시세를 조종하거나 미공개정보를 이용하는 등 불공정 주식거래를 한 10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26명의 명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모증권사 투자상담사인 최모씨 등 3명은 상장사인 D사의 주식을 7백29회에 걸쳐 비싸게 사자주문을 내 3만3천원이던 주가를 5만5천9백원으로 끌어올렸다.

손모씨는 자신이 이사로 일하던 J사가 작년 12월 회사정리절차개시 신청을 할 것이라는 미공개정보를 이용, 부인 명의로 갖고있던 주식 6천주를 처분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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