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김해공항서 랜딩기어 고장 활주로 착륙사고

  • 입력 1998년 9월 8일 18시 56분


8일 오전 11시47분경 승객과 승무원 1백86명을 태우고 부산 김해공항에 착륙하던 서울발 대한항공 1121편(기장 마엘타렘코·39·러시아) 여객기가 랜딩기어 고장으로 활주로에 간신히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시간30여분 동안 김해공항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

사고 여객기는 착륙 직전 기어 이상을 발견해 40분가량 공항상공을 맴돌다 소방차 등을 대기시킨 뒤 착륙을 시도했다. 사고 여객기는 A300기종으로 10개의 바퀴 중 좌측 뒷바퀴 4개와 우측 뒷바퀴 2개 등 6개가 파열, 1천5백m 가량을 미끄러지다 활주로 북쪽 2천1백m 지점에 간신히 멈춰섰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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