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축전 남측본부,행사 축소…수재민돕기 주력키로

  • 입력 1998년 8월 11일 16시 55분


8·15 통일대축전의 남북공동 개최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통일대축전 남측추진본부는 축전 행사를 축소하는 대신 수재민 돕기에 주력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남측추진본부는 그 동안 축전성사를 위한 세 차례의 對北 실무회담 제안이 무산되고 기습폭우로 엄청난 수재가 발생한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는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 불가피하게 행사를 축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남측추진본부는 지난 10일 경기도 동두천에 1백명을 투입하는 등 앞으로도 수해지역 복구지원에 나서는 한편 수재민 돕기 모금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대축전 남측추진본부가 확정한 8·15 축전 행사는 다음과 같다.

▲8월 13일 오후 1∼9시 세종문화회관

-8·15대축전 개막식(13:00∼14:00 대회의장)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민족 학술 토론회(14:00∼18:30 대회의장)

-해외동포와 실향민이 함께 하는 통일기원 만찬회(19:00∼21:00 세종홀)

▲8월 14일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한일관/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해외동포 통일포럼(11:30∼14:00 종로2가 한일관)

-통일기원 한마당(19:00∼21:00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8월 15일 오후 2시∼4시 임진각

-8·15해방 53주년 기념식과 8·15대축전 폐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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