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교과서 １４２권 교보문고서 전시

북한의 인민학교(4년제·초등학교)와 고등중학교(6년제·중고교)에서 사용되는 최신 교과서 92종 1백42권이 15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교보문고에서 전시된다.

통일부는 북한의 교육과정 전분야를 망라한 이들 교과서를 입수해 학생들의 여름방학에 맞춰 교보문고와 공동으로 전시회를 개최키로 했다.

94년부터 97년 사이에 제작된 이들 교과서는 김일성(金日成) 김정일(金正日)에 대한 예찬과 사회주의체제의 우월성에 대한 선전의 기조 위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기초지식을 전달하고 있어 우리의 교과서와는 크게 다르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