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自, 2차 시한부파업…정리해고 철회 촉구

  • 입력 1998년 7월 6일 19시 56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김광식·金光植)는 6일 오전 10시부터 2차 시한부파업(48시간)에 들어갔다.

김광식노조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회사측이 정리해고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민주노총의 투쟁일정에 따라 14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며 “만약 노조 지도부가 구속되거나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무기한 전면파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노조의 시한부파업으로 차량 6천3백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5백60여억원의 매출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울산지검은 3일 김위원장 등 노조간부 14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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