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또 살인극…중학후배 집단폭행 결국 숨져

  • 입력 1998년 6월 7일 20시 14분


고교생 4명이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중학생 후배들을 집단 폭행, 1명이 숨졌다.

6일 오후 6시20분경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신리 신동초등학교에서 이모군(16·칠곡군 지천면) 등 C고교 1년생 4명이 중학생 후배 3명을 집단폭행, 권모군(14·S중 3년)이 그 자리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권군의 친구 이모군(15)은 “길을 가다 마주친 선배들이 신동초등학교로 끌고가 평소 인사를 잘 안하고 심부름을 시켜도 말을 듣지 않는다며 일렬로 세운 뒤 주먹과 무릎으로 가슴 배를 마구 때렸다”고 말했다.

〈칠곡〓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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