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사태때 폐허 연세대 건물일부,강의실로 사용

  • 입력 1998년 5월 25일 06시 36분


96년 한총련사태 때 3천여명의 학생들이 9일 동안 점거농성을 벌여 폐허가 된 채로 사용되지 않던 연세대종합관 중 일부가 2학기부터 다시 강의실로 쓰이게 된다.

종합관 건물은 사태 후 과격학생운동의 역사적 증거물로 남겨두자는 각계의 의견에 따라 그동안 시커멓게 그을리고 유리창이 깨진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돼왔다.

연세대의 한 관계자는 24일 “오는 7월 현재의 법과대 건물을 허물고 신축공사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강의실이 부족하게 돼 종합관건물 일부를 재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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