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시험 특징］성적표에 영역별 전국순위 기재

99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의 특징은 수리탐구Ⅱ 영역에 선택과목제가 도입되고 시험과목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또 선택과목제 시행에 따른 과목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기 위해 표준점수제가 도입된 것도 변화 중의 하나다.

▼과목축소 과목선택제▼

시험과목이 수리탐구Ⅱ(과학탐구 사회탐구)를 중심으로 4개씩 축소돼 계열별 과목수가 △인문 13→9개 △자연 14→10개 △예체능 11→7개로 줄었다.

인문계는 과학탐구 과목이 과학Ⅰ,Ⅱ 2개에서 공통과학 하나로 줄고 사회탐구는 국사 국민윤리 정치경제 한국지리 세계사 사회문화 세계지리 등 7개과목에서 공통사회 국사 윤리와 선택 1과목(정치경제 사회문화 세계사 세계지리 중 택일) 등 4개과목이다.

자연계는 과학탐구의 과학Ⅰ,Ⅱ 물리 화학 등 4개에서 공통과학과 선택 1과목(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학Ⅱ 중 택일) 등 2개로 줄고 사회탐구도 국사 국민윤리 정치경제 한국지리 세계사 등 5개에서 공통사회 국사 윤리 등 3개로 줄었다.예체능은 수리탐구Ⅰ에서 공통수학만 보면 되고 과학탐구는 인문계, 사회탐구는 자연계와 동일하게 본다.

▼영역별 문항 배점▼

수리탐구Ⅱ의 과학탐구와 사회탐구가 분리돼 치러지는 것을 제외한다. 4백분에 걸쳐 2백30문항(4백점 만점)이 출제되는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표준점수제 도입▼

올해 수능성적통지서에는 영역별 원점수와 함께 영역별 총점별로 전국 순위를 알 수 있도록 백분위점수, 계열별 영역별 표준점수도 추가로 기재된다.

표준점수는 모든 과목의 평균을 50점으로 환산한 뒤 표준편차 등을 적용해 수험생의 점수분포를 그래프화해 점수들이 평균치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따져 전체 응시자와 계열내에서의 위치를 나타내주는 것이다.

따라서 선택과목들이 난이도가 달라도 동일한 기준에 의해 점수가 산출되기 때문에 난이도 차이를 해소할 수 있다.

〈이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