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등의 할인혜택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한 뒤 소비자들의 돈을 떼먹는 할인카드 사기가 수도권 신도시지역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고발센터 고양시지회에는 최근 한달 평균 30∼40건의 할인카드 사기관련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지난해 가을까지 한달에 2,3건에 지나지 않았으나 지난해 11월부터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성남시지부에도 최근 두세달 사이 할인카드사기 고발건이 크게 늘어 지난해 11월 16건, 12월 20건이 접수됐다. 그 이전에는 한달에 1,2건이 고작이었다.
할인카드 사기는 영세규모 카드업체에서 당초 약속보다 할인혜택을 적게 주거나 30만∼50만원에 이르는 회원비를 2만∼3만원이라고 속이는 수법이 대부분이다.
〈고양·성남〓성동기·선대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