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告]경제위기 극복 동참 本報 지면 줄입니다

  • 입력 1998년 1월 8일 10시 10분


동아일보사는 전국민적 경제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신문지면을 감면 제작,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신문용지를 대폭 절감키로 했습니다. 동아일보사는 지난해 매주 평균 2백70면을 발행해 왔으나 올해 1월 3일자부터 주 평균 2백44면으로 이미 1차 감면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외환위기 등 날로 어려워지는 국가경제 사정을 감안해 재차 감면을 단행, 주 평균 2백30면을 제작키로 했습니다. 지면의 조정은 경제위기를 둘러싼 급박한 국내외 움직임과 새 정권 출범작업, 인수위 활동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주요 기사들이 집중되는 주중에는 이들 뉴스를 중심으로 충실히 보도하되 토 일요일 등 주말지면을 대폭 줄여 필요한 뉴스를 전달하면서도 절약하는 방향으로 이뤄집니다. 이에 따라 월∼금요일에는 매일 40면, 토요일에는 24면, 일요일에는 12면을 발행합니다. 아울러 동아일보가 올해 1월1일자부터 단행한 가로짜기 신문의 주중 3섹션 발행체제는 계속 유지하여 새롭게 변화한 지면의 다양성을 한층 더 살려 나갑니다. 국제통화기금(IMF)시대의 생활경제 아이디어를 담은 ‘굿 모닝 이코노미’와 생동감 넘치는 국내외 스포츠 뉴스로 꾸민 ‘굿모닝 스포츠’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생활의 지혜와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자’로 새해 주제를 설정한 동아일보사는 전국민적 자원절약에 적극 참여하면서 필요한 정보와 뉴스를 절약된 지면에 알뜰하게 꾸며나가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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