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체임 3,900억…전년도 4.4배 8만여명 피해

  • 입력 1998년 1월 4일 20시 30분


극심한 경기침체로 지난해 1천7백25개 업체의 근로자 8만6천여명이 받지 못한 임금 및 퇴직금 체불액이 3천9백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20일 현재 이들은 △임금 1천93억9천만원 △퇴직금 2천3백41억5천만원 △기타 미지급액 4백80억3천만원 등 모두 3천9백15억원을 받지 못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체불 업체 4.6배 △체불 근로자 2.5배 △체불액 4.4배가 늘어난 것이다. 체불액수는 부산지역이 1천3백54억원(2백18개 업체, 1만8천1백2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7백3억원(4백7개, 1만2천5백74명) △인천 5백88억원(1백63개, 1만9천8백19명) △대구 4백62억원(1백84개, 1만2천8백55명)등의 순이다. 〈양기대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