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길에 전동차가 멈추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3일 오전 8시반경 지하철 1호선 서울 청량리역 구내에서 의정부에서 인천 방향으로 가던 철도청 K81호 열차(기관사 이원진·51)가 30여분간 멈춰서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뒤따라 오던 10여편의 열차가 지연 운행됐으며 1만여명의 시민들이 버스와 택시 등으로 갈아타느라 청량리역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다.
사고는 전력공급장치의 고장으로 사고열차의 엔진 세 개중 한 개의 엔진가동이 중단되면서 일어났다.
철도청은 긴급복구반을 투입, 고장을 일으킨 엔진에 대한 전력공급을 일시중단하고 나머지 부분의 동력으로 30분 뒤 운행을 재개했다.
〈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