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이웃도와야』…건설사업協,성금 3천만원 마련

  • 입력 1997년 12월 29일 20시 20분


연말에 예정된 해외연수와 송년행사를 취소하고 그 비용으로 불우이웃돕기성금과 군장병 위문품을 전달한 단체의 훈훈한 세밑인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성금 1천만원을 본사에 맡겨온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서울시지부가 화제의 단체. 8백20개 건설회사로 구성된 이 단체는 최근 경제난의 여파로 온정의 손길이 끊어지다시피한 고아원 양로원 등을 돕기 위해 3천2백만원을 마련했다. 이 돈은 협회 회원사 30%가 부도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회원들이 임원진의 해외연수와 송년행사를 취소하고 그 비용으로 불우이웃을 돕자고 결의해 마련됐다. 협회 임원과 회원들은 24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아원 「천사의 집」에 성금 8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들은 23일에는 수도방위사령부의 한 부대를 방문, TV 등 위문품 1천만원어치를 전달했다. 또 30일 무의탁노인 1백50명이 살고있는 경기 화성군 남양면 「자제정사」를 방문, 쌀 1백가마 등 1천2백만원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협회 서울시지부 박길훈(朴吉訓)회장은 『회원들이 외화통장만들기 운동을 벌여 10만달러를 저축하는 등 나라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열의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정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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