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1부(金在琪부장검사)는 29일 초등학생용 통일교재 「나는야 통일 1세대」의 저자 한국외국어대 李長熙교수(한국외대 법학과.47)와 ㈜천재출판사 편집장 金지화씨(26.여)등 2명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표현물 제작.배포)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李교수 등에 대해 2차례에 걸쳐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문제의 책자에 이적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계속 영장을 기각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李교수 등은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통일교육용 교재 「나는야 통일 1세대」에 「나라이름은 무엇으로 바뀔까」「수도는 어디에」「국경일 바꿔야」등 통일에 관한 주제로 초등학생들의 원고를 받아 내용을 가감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부합되지 않는 방향으로 편집했고 「김일성장군의 노래」와 「북한 애국가」등을 함께 실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