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암동굴,감귤 저장에 최적지』

  • 입력 1997년 12월 6일 20시 48분


제주지역 자연 용암동굴이 감귤을 저장하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도농촌진흥원이 최근 3년동안 제주시 오라동 정실마을의 용암동굴에서 감귤저장에 대한 가능성을 연구한 결과 인공적인 저온저장고보다 뛰어난 「천연저장고」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진흥원은 동굴입구에서 20∼30m 떨어진 지점부터 15㎏들이 감귤 30상자를 90일동안 저장한 결과 부패율이 14.7%에 불과했으며 중량감소도 10.5%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외부에 저장했을 경우 부패율 30.8% 중량감소 17.7%에 비해 상당한 저장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진흥원은 그러나 용암동굴 감귤 저장을 위해서는 울퉁불퉁한 밑바탕과 천장에서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주〓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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