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사단 대대장,이회창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

  • 입력 1997년 12월 1일 14시 09분


육군 5사단 27연대소속 孫大熙중령은 1일 우리군이 현재 심한 정체성 위기에 빠져 군본연의 모습을 견지하지 못하고, 전투력의 요체인 정신전력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에 직간접적 책임이 있는 한나라당 李會昌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는게 대다수 군인들의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孫중령은 이날아침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국선언문을 발표,『李會昌후보는 두아들뿐 아니라 사돈의 팔촌까지 제대로 된 사람이 없다』며 『李會昌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상관없는데 국군통수권자가 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대다수 군인들의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高永復교수등 사회지도층인사가 북괴의 고정간첩으로 수십년간 활동하는등 국가경제와 외교안보 등에 커다란 허점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직대대장으로서 심각한 딜레마에 빠져 고민과 갈등을 하다 일선부대 장군 사병들의 분위기를 알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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