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서 「콩축제」열려…９일 파주 통일촌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임진각 건너편 비무장지대인 경기 파주시 군내면 백련리 통일촌 군내초등학교에서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통일촌 장단콩 축제」가 벌어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콩가공식품 및 콩전통요리 시식회 △콩요리경진대회 △콩품종별 표본전시 △통일촌 특산물 판매전 △북한요리식당 △콩타작마당 △콩튀기대회 △군악대연주와 농악놀이 △유명인 메주만들기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살거리, 놀거리가 마련된다. 자유의 다리를 건너 3㎞ 전방에 있어 출입허가를 받은 사람 외에는 일반인의 통행이 엄격히 제한되는 통일촌에서 생산되는 장단콩은 껍찔이 얇고 윤택해 옛날 대궐에 진상했던 명물이다. 이 장단콩으로 만든 메주 된장 간장 등은 맛이 좋기로 소문나 있다. 한편 이번 축제 참가희망자는 6일 오후 5시까지 파주시 농촌지도소(0348―945―5959,941―2031)로 신청해야 한다. 축제날 승용차를 타고 온 사람은 임진각에 주차한 뒤 시청 셔틀버스로 통일촌에 들어간다. 땅굴 등 안보관광지를 둘러볼 사람은 지도소에 신청하면 된다. 〈파주〓권이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