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밤 서울 중부에 첫눈…31일 체감온도 -5도 예상

  • 입력 1997년 10월 31일 07시 22분


30일 오후 전국의 기온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서울 인천 경기 및 충청지방에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이날 오후 7시17분경 서울 서대문구와 여의도 일대에 수분간 내린 첫눈은 평년(11월19일)보다 20일 가량 빠른 것이다. 이밖에 지역별로 첫눈이 온 곳은 △인천 강화 △경기 수원 △추풍령 일대 등이다. 기상청은 『30일 밤부터 31일 새벽 사이에도 수도권 및 충청 호남서해안과 내륙산간지방에 눈발이 날리겠고 31일 중부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31일 아침 초속 6∼9m의 찬 계절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5도이상 더 내려가 아침 최저기온이 0도로 예상되는 서울의 경우 체감온도가 영하 5도를 밑돌 것 같다. 이날 중부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7 △춘천 영하4 △수원 대전 청주 각각 영하1도 등이 되겠고 낮에도 2∼10도의 차가운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월드컵축구 한일전이 열리는 1일 아침까지 계속되다가 이날 낮부터 바람이 약해지면서 차차 풀리겠다』고 내다봤다.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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