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내신」 학교간 갈등 확산…지방과학고도 등교 거부

  • 입력 1997년 10월 7일 19시 56분


서울과학고 한성과학고 2학년 3백여명이 이틀째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 6개 과학고 2학년 3백여명도 7일부터 등교거부에 들어가 「비교내신제 파문」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등교거부에 참여한 과학고 학생은 △부산 45명 △대전 48명 △광주 82명 △대구 78명 △전남 73명 △경북 38명 등 2학년 3백64명이었다. 인천 경기 강원 전북 충북 충남 경남과학고는 정상수업을 했으나 학생들은 사태추이를 관망한 뒤 등교거부 및 자퇴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틀째 등교를 거부한 서울과학고 학부모 1백5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학교에서 모임을 갖고 △언제까지 등교거부할 것인가 △보완책이 없을 경우 자퇴서 제출여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인철·부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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