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학생 한국어연수 사업 내년 실시…재경원 30명선발

  • 입력 1997년 9월 27일 08시 53분


내년부터 중국내 주요대학 조선어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말 익히기 사업이 시작된다. 재정경제원은 26일 중국 조선어과 대학생의 한국어연수사업에 모두 1억4천7백만원의 예산을 배정, 내년부터 연간 30명에 대해 항공료와 어학수업비 및 6개월간의 생활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성적순으로 유학생을 선발하고 연수기관은 서울대와 연세대 어학당으로 정하기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중국내 조선어과 학생들이 모두 북한 김일성대학에 유학을 다녀와 북한 말씨를 쓰는 데다 친북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표준어를 보급하고 친한파를 양성하기 위해 예산 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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