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팔당호 상수원 특별감사 실시…8∼11월말까지

  • 입력 1997년 9월 4일 20시 07분


감사원은 8일부터 11월말까지 팔당호 상수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 상습적으로 오 폐수를 팔당호로 흘려 보내는 음식점 러브호텔 공장 등의 사업자 명단을 공개하고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토록 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팔당호를 분산 관리하는 남양주 양평 가평 광주 여주 이천 용인 등 경기도의 7개 시 군에 대해 △각종 업체와 대형건물의 오 폐수 처리 및 무단방류 △이들 업체와 건물에 대한 각종 인 허가와 지도단속상의 부조리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설치 운영 △상수원 수질보전지역 관리제도와 체제 등을 집중 조사키로 했다. 감사원은 감사후 비위공무원을 문책하고 선진국의 수질관리 제도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개선책을 마련, 해당부처에 권고할 방침이다. 한편 이시윤(李時潤)감사원장은 특감 착수에 앞서 4일 오후 팔당호를 찾아 오염현장을 살펴보고 골프장 공사중단으로 산림이 훼손된 광주군 실촌면 이선리 일원과 그린벨트가 훼손된 하남시 감북동 일원을 둘러보았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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