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입장료」 마찰 확산…통합징수 등산객 반발

  • 입력 1997년 9월 2일 19시 53분


국립공원 계룡산내 일부 사찰이 최근 문화재관람료를 크게 올린데다 인상된 관람료를 공원 입장료와 통합징수해 등산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일 국립공원관리공단 계룡산사무소와 등산객들에 따르면 계룡산 갑사와 신원사는 지난달 16일부터 문화재관람료를 종전보다 33.3%(3백원) 오른 1천2백원으로 정하고 문화재 관리의 효율성 등을 내세워 공원 입장료 1천원과 통합징수하고 있다. 계룡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문화재를 관람하지 않는 등산객에게도 관람료를 받는 것은 사찰측의 횡포』라고 지적하고 있다. 갑사의 법산스님은 『문화재 관람객과 등산객의 구분이 어려워 통합징수는 불가피하다』며 『3일 조계종 총무원에서 열리는 국립공원사찰 주지회의에서 방침이결정될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명훈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