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총련 조선대 행사, 교수들 반대로 무산

  • 입력 1997년 8월 23일 20시 25분


23일 오후3시경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 노천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광주 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의 통일선봉대 해단식이 교수와 직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조선대 교수와 교직원 6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반부터 정문과 후문 등지에서 학생들의 교내진입과 행사강행을 막았으며 학생들과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학교측은 『학생들이 행사를 강행할 경우 인간띠를 만들어 저지할 계획이었으나 학생들이 스스로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총련 소속 대학생 50여명은 행사장소를 바꿔 오후 4시경 전남대 사범대 시청각실에서 간단한 행사를 가졌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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