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자구노력 충분』33.3%…민노총,시민 설문조사

  • 입력 1997년 8월 19일 07시 52분


시민들은 기아그룹 경영위기의 원인으로 「방만한 경영」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자력회생을 위해서는 더욱 강도높은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민주노총이 최근 한길리서치에 의뢰, 전국 성인남녀 7백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9.2%가 기아사태는 방만경영에서 비롯됐다고 답했다. 이어 「삼성의 기아인수설과 그에 따른 자금압박」이 원인이라는 응답도 21.8%나 됐다. 기아의 자구노력에 대해서는 「미흡하지만 그 정도면 충분하다」는 반응이 33.3%로 가장 많았으나 「매우 미흡한 수준으로 대량감원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응답도 25.5%에 달했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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