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가 환경오염을 막는데 지출한 돈은 7조2천여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84%에 달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환경오염방지지출 추계」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기업 가계 등 각 경제주체가 부담한 환경오염방지 지출 총규모는 95년보다 13.8% 늘어난 7조1천7백59억원이었다.
작년중 쓰레기소각장 매립장 등의 건설지연 탓에 지출증가율은 95년 17.8%에 비해 줄어든 수준. 오염매체별로는 △수질부문에 3조5천6백34억원 △폐기물처리에 2조2천4백78억원 △대기분야에 1조3백70억원 등이 투자됐다.
부담 주체별로는 기업이 전체 지출의 56.4%를 차지했다.
〈이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