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할머니 민속촌 방문…7일 조계종법회 참석

  • 입력 1997년 8월 6일 20시 29분


고국 방문 사흘째를 맞은 훈할머니는 6일 오전 법정대리인 李光俊(이광준·41)씨 등 일행과 함께 경기 용인시 기흥읍 한국민속촌과 경기 광주군 「나눔의 집」(원장 慧眞·혜진스님)을 방문했다. 훈할머니는 이날 민속촌에서 한국전통가옥과 목기 절구 등을 구경하며 고향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려 애썼다. 훈할머니는 봉숭아꽃을 가리키며 『어렸을 때 친구들과 꽃잎을 따서 손톱에 물들이곤 했다』고 말했다. 훈할머니는 또 초가집과 청사초롱을 보고 각각 「서민들이 살던 집」 「등불을 감싸는 것」이라고 기억해냈다. 훈할머니는 7일 조계종이 주최하는 귀국환영법회에 참석한 뒤 건강을 회복하는대로 고향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용인〓박종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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