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機 참사]건교부,중앙사고대책본부 긴급가동

  • 입력 1997년 8월 6일 08시 24분


○…건설교통부는 대한항공 KE801편 추락사고와 관련, 6일 李桓均 장관을 본부장, 孫純龍 항공국장을 보좌관으로 하는 중앙사고대책본부를 구성,상황파악과 사고수습에 나섰다. 사고대책본부는 항공국 각 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사고조사반 국제반 상황반 관리반 지원반 등 5개 반으로 편성됐다. 대책본부는 咸大泳 국제항공협력관을 반장으로 항공기 전문가와 운항관제전문가, 사고조사 전문가 등 7명으로 현지 사고조사반을 편성, 이날 오전 8시에 출발하는 대한항공 특별기 편으로 현지에 급파했다. 건교부는 국제항공사고의 경우 사고조사는 사고발생국이 맡고 항공기 제작국과 등록국은 조사에 참여하는 국제민항기구 규정에 따라 美연방항공국(FAA)과 현지에서 공동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李桓均 장관은 이날 오전 3시께 항공관제소로부터 사고발생을 보고받고 비상연락망을 가동, 관계자들에게 중앙사고대책본부 설치를 지시한 후 이날 오전5시 高建 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 회의에 참석했으며 金建鎬 차관이 사고대책본부구성 등을 현장 지휘했다 . ○…과천 정부제2청사 4동 건교부 5층 상황실에 마련된 중앙사고대책본부는 생존자 수를 파악하느라 부산한 모습. 건교부는 대책본부는 설치했지만 별도의 보고채널이 없어 임시로 개설한 직통전화로 대한항공에 생존자 수를 거듭 묻는 등 생존자 파악에 애를 태우기도. 생존자들은 현지 메모리얼 병원과 해군병원에 분산,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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