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中휴학생,「보도사무실」차려 접대부 알선사업

  • 입력 1997년 8월 1일 19시 51분


「간 큰」 중학교 휴학생이 속칭 「보도」사무실을 운영하며 평소 알고 지내던 여고생들을 술집에 소개시켜주고 이들이 손님에게서 받은 접대비 중 일부를 가로채 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일 「S유통」이라는 사무실 없는 보도사무실을 운영하며 전모양(16·서울 모여상1년) 등 4명을 접대부로 고용, 단란주점 등에 소개해온 김모군(15·경기 안양시 모중학 2년 휴학)에 대해 직업안정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9월 휴학한 뒤 서울 강남 단란주점에서 「삐끼」생활을 하다 지난달 보도사무실을 차리고 선배에게서 빌린 그랜저승용차를 이용해 여고생들을 강남 일대 단란주점에 「공급」해왔다는 것. 김군은 지난달 31일 오후 4시경 선배 박모씨(20) 등 2명과 함께 그랜저승용차를 타고 가다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보도사무실 명함을 갖고 있다 들키는 바람에 붙잡혔다. 〈윤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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