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심영우/여의도광장 공원화 통일후로 연기하자

  • 입력 1997년 7월 15일 08시 14분


동아일보 10일자 42면 「여의도 광장 아스팔트 철거 두달 연기」기사를 읽었다. 짧은 기간이지만 연기 된 것은 잘된 일이며 연기된 김에 몇년 더 연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 건강과 체력단련을 위해서도 아직은 쓸모가 많은 광장이기 때문이다. 또 어려운 시기에 재정 절약측면에서도 급한 문제가 아니니 연기하는 게 도움이 된다. 서울시는 상수원 및 환경보존 사업, 붕괴 직전의 아파트 처리, 부실한 교량들의 보수관리, 교통난 해소, 학교폭력 근절, 서울시 청사 이전 등 민생문제와 직결된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다. 그런데 여의도 광장의 공원화를 서두르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여의도 광장을 서둘러 철거하려는 서울시의 계획을 납득하기 어렵다. 여의도 광장의 공원화는 통일후로 연기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심영우(서울 성북구 삼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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