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窓]『내 속으로 낳은 자식을 내손으로 죽이다니…』

  • 입력 1997년 7월 10일 20시 24분


10일 서울 마포경찰서 형사계. 정신병을 앓던 외동딸 인모씨(24)를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정모씨(48·여·서울 마포구 합정동)는 눈물로 자신의 사연을 풀어 놓았다. 7년전 알코올중독으로 숨진 남편과 사별한 정씨는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딸에 대한 사랑으로 삶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씨는 혼자된데 대한 실의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더욱 큰 충격에 빠져 들었다. 하나밖에 없는 딸 인씨가 정신병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 청소원으로 일하면서 받는 50여만원의 봉급으로 살림을 꾸려나가늙㎲ㅎ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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