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열차강제정차사건을 수사중인 전남경찰청은 31일 현장에서 연행한 70명 가운데 조선대졸업생 李翰永(이한영·26)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나머지 69명중 59명은 즉심에 회부하고 10명은 훈방했다.
이씨는 지난 30일 오후 1시10분경 「한총련」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남 함평군 학교읍 학다리역 앞에서 대학생 2백80여명과 함께 모여 있다 상경을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시위를 주도한 혐의다.
〈광주〓김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