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돈암2동 한진아파트 축대붕괴사고를 수사중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18일 시공업체인 한진건설 본사가 지난해 6월 아파트 관리사무소로부터 「209동 옹벽누수 배수로설치 요구」 등 공문을 직접 접수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한진본사의 책임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주택조합장 吳炳千(오병천·54)씨와 건축설계를 맡은 무송건축의 金相林(김상림·64)전대표가 잠적함에 따라 이들을 긴급수배했다.
경찰은 사고대책본부의 정밀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무단설계변경 과정과 부실시공여부를 가려 책임자들을 구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정위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