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중앙노동위장 내정 배무기교수 「휴직허용」논란

  • 입력 1997년 4월 2일 19시 53분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장관급)으로 내정된 서울대 裵茂基(배무기·경제학부)교수의 휴직 허용 여부를 놓고 서울대교수사이에 찬반논란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배교수는 서울대 사회대교수들이 정관계에 진출하는 교수의 경우 사표를 내야 하며 휴직처리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은지 나흘 뒤인 지난달 28일 학교측에 휴직원을 제출했다. 휴직 결정권을 갖고 있는 鮮于仲皓(선우중호)서울대총장은 사회대 교수들의 「휴직반대」결의에 대해 『단과대 교수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배교수의 휴직허용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사회대 전체교수회의는 지난달 24일 『정관계 진출 교수들의 장기휴직이 학사운영과 연구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휴직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의견을 모았었다. 〈금동근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