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전자 직원피랍 자작극 밝혀져

  • 입력 1997년 3월 31일 08시 05분


朴泰重(박태중)씨 동업자로 알려진 朴南銀(박남은)우보전자 사장의 회사직원 피랍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30일 『이번 사건은 납치돼 풀려났다고 주장하는 김모씨(34)의 자작극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출퇴근관리가 철저한 부사장에게 납치됐다고 말하면 지각을 용서해줄 것 같아 기관원에게 끌려간 것처럼 거짓말을 하게 됐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김씨가 납치됐다고 주장한 지난 27일 오후 5시 반 이후 김씨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여자친구와 저녁식사를 한 뒤 서울 신촌 모여관에 투숙한 사실을 밝혀냈다. 〈정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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